이민주기자= "중앙은행이 제일 곤혹스러운 점은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높은 것은 기후변화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농산물 물가 수준이 높다면서 한 말이다.실제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다.커피와 카카오, 설탕, 올리브유 할 것 없이 극한기후 때문에 주산지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글로벌 가격이 치솟아 식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한
박상민기자= 지난해 사과 생산이 30% 급감해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2033년까지 사과 재배 면적이 8.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재배 면적이 줄어들면 생산이 줄어 가격 인상을 유발하게 된다.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작년과 비슷한 3만3천800㏊에서 2033년 3만900ha로 연평균 1%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2033년까지 9년 동안 사과 재배면적 2천900㏊(8.6%)가 줄어드는 것으로 축구장(0.714㏊) 4천개가 사라지는 셈이다.특히 성목(다 자란 나
박상민기자= 냉동과일 수입량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과일 수입량은 6만4천t(톤)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이민주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서며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신선과실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은 고공행진이 계속됐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 2.4%에서 8월 3.4%로 반등했으며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다 6개월 만에 2%대로 복귀했다.11월부터 시작된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도 계속됐다
박상민기자= 농촌진흥청은 인삼 종자 생산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증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우수한 인삼 품종의 현장 보급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인삼은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얻을 때까지 3년 이상 걸리는 작물이다. 그마저도 4년, 1회 수확을 기준으로 식물체 1개에서 40여개 씨앗만 생산할 수 있어 연간으로 환산하면 한 해 10개의 씨앗만 거둘 수 있다.농진청이 새로 개발한 기술은 종자를 대량으로 늘리는 조직배양과 조직 배양체의 적응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종자 생존율을 높여 신품종 보급에 필요한 생산 속도를
이민주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 대상으로 80개 시장을 신규 선정하고 맞춤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유형별로 보면 첫걸음 기반조성형 21개, 지역문화 및 관광자원을 연계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문화관광형 40개,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유형 19개 등이다.지역별로는 서울 17개, 경기 16개, 경북 7개, 울산·전남 각 6개, 충북 5개, 부산·충남·경남 각 4개, 인천 3개, 대구·광주·대전 각 2개 등이다.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특성화 시장의 시장
박상민기자= 충남 홍성군이 신품종 딸기 '홍희딸기'로 프리미엄 딸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14일 홍성군에 따르면 홍희딸기는 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회사법인 헤테로가 10년에 걸쳐 개발한 신품종 딸기다.홍성의 '홍'과 복을 상징하는 '희'를 결합해 큰 복과 희망이 되길 바라는 군의 소망을 담아 이름 지었다.홍희는 흔히 '홍'성의 '희'망이라고도 불린다.홍성은 마늘과 한돈, 김 등 산지로 유명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시설원예 분야에서는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따라 군은 딸기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해 홍희딸기를 개발하는
이민주기자= 연간 소비자물가가 2년째 3% 넘게 오르면서 고물가 흐름이 이어졌다.공공요금 인상으로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역대 최대폭 상승했고 최근 들어 크게 뛴 농산물 물가도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올해 마지막 달 물가상승률은 3.2%로 상승률은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5개월 연속 3%대 오름세를 이어갔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100)로 작년보다 3.6% 올랐다.지난해(5.1%)보다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3%대의 고물
이민주기자=따뜻했던 겨울 날씨가 최근 체감온도 영하 20도 수준의 강추위와 폭설로 급변하면서 농산물 값이 들썩이고 있다. 서민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여전한 상황에서 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엇갈린 지표에 올해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어디까지 치솟았을지 주목된다.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8일 ㎏당 3천723원이던 대파 소매 가격은 나흘 뒤인 22일 4천513원으로 약 21% 뛰었다. 배추·무 소매가도 한 달 전과 비교하면 개당 400원가량 상승하
이민주기자=최근 신선식품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사과의 경우 전년보다 2배 이상 가격이 올라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가중시켰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100)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3% 상승했다. 농산물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3.6% 오르면서 0.57%P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021년 5월(14.9%) 이후로 2년 6개월 만의 최고 상승폭이다.특히, 신선과실지수는 24.6% 뛰어 전월(26.2%)에 이어 20%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박상민기자= 인천시 옹진군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대청도 어장에 어린 해삼 38만마리를 방류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방류된 해삼은 모두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와 친자 분석이 끝난 우량종자다.해삼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보양 식품으로, 이 중 옹진군 해역에서 자란 해삼은 돌기가 잘 발달해 상품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옹진군은 지난 5월에는 덕적·자월도 해역에 어린 해삼 79만마리를, 11월에는 백령도 해역에 37만 마리를 각각 방류했다.옹진군 관계자는 "먹이가 풍부한 해역을 대상으로 방류 지역을 선정하고 있다"며 "앞
이민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재료가 들어간 가공식품에는 반드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별도 표시해야 한다고 24일 당부했다.식약처는 인천 부평구의 식품 제조·가공업체인 '해피데이푸드'가 제조하고, 충남 천안의 유통 전문 업체 '아이랑'이 판매한 '스콘' 제품에 달걀, 밀, 호두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회수 조치한다고 이날 밝혔다.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내년 6월 2일과 7월 14일인 제품으로, 30g짜리 원형 모양의 빵 30개로 구성된 제품이다.식약처는 인천
이민주기자= 전 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국이 90개국을 넘어섰다.특히 북미와 유럽의 수출국이 증가하고 있고 이들 지역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올해 김치 수출액도 '코로나 특수'로 사상 최대를 보인 2021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김치 수출국은 일본과 미국 등 93개국으로 사상 최대였다.김치 수출국이 90개를 넘은 것은 처음으로, 10년 전인 2013년(61개)보다 32개나 증가한 것이다.김치 수출국은 코로나 특수를 누린 20
이민주기자= 지난달 갈치·아귀 등 주요 외국산 농축수산물 25개의 수입가격이 1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10일 공개한 '10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86개 품목 가운데 25개 품목이 작년 같은 달보다 올랐다.갈치(냉동)가 78.6% 크게 올랐다. 아귀(50.3%), 오징어(13.5%) 등의 수산물과 포도(29.0%), 생강(16.6%), 고추류(7.4%) 등의 농산물도 올랐다.무(45.2%), 고춧가루(9.2%), 마늘(20.3%) 등 김장 재료도 오름세를 보였다. 식용 소금은 39.6% 하
박상민기자= 올해 3분기 한우·육우, 젖소, 오리 등의 사육 마릿수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71만2천마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1천마리(-1.1%) 감소했다.1∼2세,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한우 가격 하락으로 마릿수를 줄이려고 암소 도축이 늘면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어든 영향이다.젖소 사육 마릿수도 38만6천마리로 작년보다 4천마리(-1.0%) 감소했다.조사 시점(9월1일) 기준 우유 원유(原乳) 가격이 인상될 예정으로 2세 이
박상민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품 등의 품질보증과 수출 확대를 위한 지엠피(GMP) 제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5일 ‘2023년 동물의약연구회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검역본부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 토론회는 인체 의약품 분야, 다국적 기업, 한국동물약품협회 및 행정기관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하며 수의사, 동물용의약품 업계 및 생산자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학술 토론회에서는 1993년 도입된 후 30주년을 맞는 ‘동물용의약품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 제도
이민주기자= 서민들이 많이 찾는 라면 가격은 약 50년간 8배로 올랐고, '국민주'로 꼽히는 소주 가격은 14배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물가협회는 창립 50년을 맞아 '10월호 월간 물가자료'에 지난 50년간 주요 품목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수록했다고 16일 밝혔다.주요 품목별 가격 변동을 보면 라면 가격은 1978년 1개(120g) 100원에서 1993년 230원, 1998년 410원, 2008년 600원, 올해 820원으로 올랐다.국수는 1978년 1봉(900g)에 155원이었으나 1993년 1천130원, 2008년 2천400
박상민기자= 지난달 설탕과 소금의 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동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가공식품 등에 많이 사용되는 설탕과 소금 물가가 오르면서 먹거리 물가를 다시 자극하지 않을지 주목된다.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설탕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41.58로 지난해 동월보다 16.9% 상승했다.이는 지난해 9월(20.7%) 이후 1년 만의 최고치다.설탕 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4.0%에서 8월 13.8%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달 더 올랐다.지난달 설탕 물가 상승률은 전체 물가 상승률(3.7%)의 4.6배에 달했다
박상민기자= 원유(原乳) 가격 인상 여파로 우윳값이 오른 데 이어 생크림값도 오른다.10일 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생크림 제품 출고가를 5∼9% 인상한다.지난 6일부터 대형마트, 할인점 등에서 가격을 조정했고,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인상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서울우유협동조합, 남양유업 등 다른 유업체도 생크림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생크림값이 오르면 제과·제빵업체, 프랜차이즈 업체 등의 재료비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생크림은 케이크, 빵, 과자 등에 쓰일 뿐 아니라 음료와 요리에도 재료로 이용된다.앞서 우윳값이
박상민기자=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14일 화순축협에서 ‘한우뿌리농가’ 축협 단위 컨설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한우뿌리농가는 점차 줄어드는 중소규모의 한우농가 경쟁력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량암소 번식·개량의 의지가 높고 관련 사육기반을 갖춘 중소규모 정예농가를 뜻한다.농협 축산경제에 따르면 현재 한우뿌리농가 육성사업에는 34개 축협, 약 28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이번 1차 유전능력평가는 농가가 보유한 암소 약 17만 마리를 대상으로 혈통, 도축 등에 기반해 분석을 실시했다.농협 축산경제는 이